이제서야 그때 너를 사랑했다는 걸.

그리움이 가득한 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 나는 그때 너를 사랑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때의 우리에 대한 생각은 어린 시절의 햇살 같이 따뜻하게 마음 속을 감싸안았다. 활짝 웃던 너의 미소와 함께 걷던 어느 거리가 지금도 기억 속에서 선명하게 떠올랐다.

너와 나는 사랑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던 그 시절, 어설프게 마주치는 손길과 첫 입맞춤에 설레던 마음이 기억에 현실 같았다. 그때의 우리는 서로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처럼 투명한 세계를 위해 서로의 꿈을 접지 않으려 애썼다. 그렇게 우리는 그 다짐을 따라 함께 걸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 그때의 우리 모습은 점점 다른 모습으로 변하였다. 우리가 꿈꾼 투명한 세계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져가고, 한때 맺었던 굳건한 약속도 바람에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 함에 있어, 여전히 그 옛날의 설렘을 붙잡고 있으려 애쓰고 있었다.

어느 날, 나는 헤어진 지 어찌나 오래 된 것인지도 기억나지 않던 너를 찾아 충동적으로 전화를 걸어보았다. 통화를 시작하자마자, 너의 목소리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따뜻하게 다가왔다. 우리는 묵묵히 함께 지내온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애썼다.

이제서야 나는, 그때의 너를 사랑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나는 현재의 너와는 다른 시간의 그리움과 머물러 있는데, 그 이유는 지나가버린 순간들의 아름다움을 다시 찾고자 함이다. 가슴 속에 새긴 순간들은 지나간 시간 속으로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그러나 내 마음 속에는 여전히 그때의 우리의 추억과 함께 너를 사랑한 지독한 갈망이 남아있다. 그 추억을 간직하며, 이제서야 그때 너를 사랑했다는 것과 함께 나의 마음의 문을 닫아야만 할 것이다.

그렇게 나는 지금의 이 순간에서 그때의 너와의 오래된 사랑 이야기를 마음속에 새기며, 내 자신과의 이별을 준비하려 한다. 그 어떤 순간도 되돌릴 수 없음을 알면서도, 아련한 추억들은 나를 여전히 사로잡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에 우연히 조우한 현재의 너는 예전과는 다른 삶의 이야기와 꿈을 간직하고 있었다. 지금의 너와 나, 그리고 그 사이에 맺어진 새로운 인연들이 우리 두 사람의 과거만을 기억하며 서로에게 무엇인가를 바라는 것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았다.

어쩌면 그때의 우릴 떠올리며 회진하는 마음은 나에게 주어진 한 가지 소중한 선물이 되어 주려 한 거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이변을 가져왔고, 우리는 그 이변을 따라가야만 했다. 때론 그 추억들로 인해 길을 잃어버리더라도, 우리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지금의 내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이제 나는 과거의 너와의 사랑을 마음 속 깊은 곳에 간직하며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섰다. 그리고 나는 내 인생에서 다시 그런 사랑을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 글의 한 줄 한 줄을 완성해가고 있다.

지난 추억을 힘으로 삼아, 나는 이제 현실에서 숱한 시련과 행복을 경험하며 나만의 삶의 길을 찾아 갈 것이다. 그 길을 걸어가며 느끼는 여러 감정들과 그것이 제공하는 무수한 기회들은 나를 더 성장시키고 더 마음이 풍족한 사람이 되도록 도울 것이다.

이제서야 그때 너를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으며, 사랑의 본질을 이해하고 나의 소중한 이야기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견한 감동과 생각을 향후 내 인생의 길 위에서 하루하루 보다 의미 있게 살아갈 것이다. 이어지는 여행에서 그 마음의 탄생과 너와 나의 소중한 추억들이 언제나 나를 지켜주고 위로해 주리라 믿는다.

나의 이 독특한 여행, 그것은 그때와 지금, 사랑했던 너와 내가 함께 추구해온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추구하는 한 인생의 모험이다. 이 여정에서 나는 혼자서도 서로 바라보며 더 깊이 사랑하고 더 큰 꿈을 꾸게 되었다. 더 이상 너와 함께 걸어가지 않더라도, 나는 내 안에서 오롯이 너와 그때를 기억하며 이어지는 내 인생의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마침내 대단원의 시작을 준비하는 나, 그리고 나를 지켜볼 너와 그너머에 새로운 사랑을 찾는 스스로를 마주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이겨낼 새로운 도전과 우리만의 이야기가 아닌 세상과 홀로 대척점에서 마주한 새로운 대상들로 인해 배워야 할 것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나는 그것들을 당당히 받아들일 고난이 있기에, 더욱 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될 것이다.

우리의 과거는 이제 나를 위한 귀중한 사랑과 배움의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나는 내 마음속에서 오롯이 나만의 가치를 찾아낼 것이며, 그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 나는 또 다른 사랑과 깊은 결속의 순간을 만날 것이다. 여기에 이르러, 나는 다시금 배움과 성장을 얻을 수 있는 내 삶의 진정한 시작을 찾게 되었다.

아직 내 앞에는 모르는 길이 많고, 어떤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름지기다. 그러나 나는 두려움이란 것 없이 용기 속에서 발걸음을 뗄 것이다. 이미 지나간 추억은 영원한 가치를 완성시킬 줄기에, 지금의 이 순간은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아가야 할 시간이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마음으로 미래의 새로운 사랑과 삶을 완성해 나갈 것이다.

그리하여 이제, 나의 이야기와 그 길을 걷는 이들의 들려주는 노랫말처럼, 나는 그렇게 한 발자국씩 내딛으며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 곳에서 기다리는 무수한 깜짝 일들이 나를 성장시키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또 한 번 나를 안고 있는 세상과 그 안에서 사랑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한 삶의 여정에서 나는 가끔씩 지칠지언정,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불굴의 정신으로 나아갈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도 마음속 멀리에 있는 그때의 너와의 사랑을 힘으로 삼아,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 옛날의 기억들은 나의 나침반이 될 것이며, 그것이 지금 나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 이곳에 이르게 해주었다.

앞으로 내가 만날 새로운 사람들, 그들과 나눌 따뜻한 대화와 함께 발견할 새로운 사랑도 그렇다고, 이제 버려야 할 과거를 잊을 수는 없다. 나는 지금 이 순간부터 내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갈 것이며, 과거의 내가 겪었던 사랑과 상처를 이해하고 품어내는 대로 성장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울퉁불퉁한 인생의 길을 걸으며, 때론 기쁨과 행복에 빠지기도 하고 때론 슬픔과 아픔에 젖어들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어떠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 그것들을 통해 얻은 경험들은 다양한 색깔로 나만의 인생의 그림에 더해지게 될 것이다.

지금과 다른 미래에서의 나, 그 어떤 순간에도 용기와 희망을 가슴 속에 꼭 박아두고, 내가 어느 날 되돌아볼 때 그립고 아름다운 추억이 될 삶을 만들어 갈 것이다. 삶의 진화 속에서 나는 계속해서 잊지 않고, 사랑과 꿈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꾸준히 나아갈 것이다.

내 인생에도 놀랄 만한 장엄한 안식처가 있기를 소망하며 나는 지금, 눈앞에 펼쳐진 또 다른 세상에 마음을 담아 한 발짝을 내딛는다.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그 안식처를 향해 나아갈 때, 과거의 나의 사랑과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며 열두 번째 행복한 이야기를 쓴다. 그리고 그 신념이 이루어지며 나의 숨결에 따뜻한 희망을 실어 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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